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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노래 지방민요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8-11 11:06:05       조회수 : 424 파일 :

 

 

 

시집살이 노래

 

1998년발행 달성마을지에서발췌

 

울도 담도 없는 집에 

시집 삼년을 살고나니

시어머님 하신 말씀 

진주 남강에 빨래가라

 

진주 남강 빨래를 가니 

돌도 좋고 물도 좋아

껌은 빨래 껌끼 씻고 

흰 빨래를 희기 씻쳐

 

난데없는 말 달린 소리 

옆 눈으로 돌아보니

하늘 같은 갓을 씌고 

구름 같은 말을 타고

 

못 본듯이 지나가네 

흰 빨래를 희기 씻쳐

집이라고 돌아오니 

시어머님 하신 말씀

 

아가아가 미늘 아가 

사렁방으로 내려가라

사렁방에 내려가서 

밀창문을 열고 보니

 

아홉가지 술을 놓고 

열두가지 안주 놓고

기생 첩을 옆에 끼고 

못본치를 하는구나

 

내방 안에 들어와서 

석자 수건 목에 걸고

석자 수건을 목에 메고 

자는듯이 죽었구나

 

서방님이 하신 말씀 

기생 첩은 삼년이요

본처 정은 백년인데 

야속한 이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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