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Script
로그인| 회원가입 | X 닫기
시집살이 노래
1998년발행 달성마을지에서발췌
울도 담도 없는 집에
시집 삼년을 살고나니
시어머님 하신 말씀
진주 남강에 빨래가라
진주 남강 빨래를 가니
돌도 좋고 물도 좋아
껌은 빨래 껌끼 씻고
흰 빨래를 희기 씻쳐
난데없는 말 달린 소리
옆 눈으로 돌아보니
하늘 같은 갓을 씌고
구름 같은 말을 타고
못 본듯이 지나가네
집이라고 돌아오니
아가아가 미늘 아가
사렁방으로 내려가라
사렁방에 내려가서
밀창문을 열고 보니
아홉가지 술을 놓고
열두가지 안주 놓고
기생 첩을 옆에 끼고
못본치를 하는구나
내방 안에 들어와서
석자 수건 목에 걸고
석자 수건을 목에 메고
자는듯이 죽었구나
서방님이 하신 말씀
기생 첩은 삼년이요
본처 정은 백년인데
야속한 이사람아
문화류씨 충경공파 소윤공후 성곡공 대구종회
주소
대구시 달성군 서재로 308 (다사읍 방천리 112-2)
연락처
전화 : 053-587-9200 팩스 : 053-587-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