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방
족보의 종류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8-05 13:23:50       조회수 : 549 파일 :

 

 

족보의 종류



(1) 족보 또는 보첩(譜樑)


관향을 단위로 한 씨족의 세계와 사적을 기록한 역사책으로 여러 종류의 보책을(8흔히 부르는 말이다.

(2) 대동보(大同譜) 또는 대보(大譜)

시조가 같으면서도 본이 갈라져 본을 달리 쓰거나 성을 달리 쓰는 경우가 있는데,이러한 모든 종파를 총망라하여 편찬한 족보를 말한다.즉, 본관은 다르지만 시조가 같은 여러 종족이 함께 통합해서 만든 책이다.

(3) 세보(世譜)

두개 파 이상의 종파가 서로 합해서 편찬한 보첩을 말한다.

(4) 파보(派譜)

시조로부터 시작하여 한 계파의 혈연집단만을 중심으로 수록하여 편찬한 보첩을일컫는다.


(5) 가승보(家乘譜)

본인을 중심으로 편찬하되, 시조로부터 시작하여 자기의 직계 존속(尊屬; 자기 윗대)과 비속(卑屬; 자기 아랫대)을 망라하여 이름자와 사적(事蹟)을 기록한 것으로 

보첩 편찬의 기본이 되는 문헌이다.

(6) 계보(系譜)

가계보, 또는 세계보라고도 하며, 한 가문의 혈통 관계를 표시하기 위하여 이름자만을 계통적으로 나타내는 도표이다. 한 씨족 전체가 수록되거나 어느 한 부분만 수록되기도 한다.

(⑦) 가보(家譜)와 가첩(家牒) 편찬된 형태나 내용을 표현하는 말이 아니라 집안에 소장되어 있는 모든 보첩을 말한다.

(8) 만성보(萬姓譜)

만성 대동보(萬姓大同譜)라고도 하며, 모든 성씨의 족보에서 큰 줄기를 추려내어 집성(集成)한 책으로 족보의 사전(辭典)이라 할 만한 책이다.



보첩의 형태

각 족보마다 그 형태를 달리 하고 있어 어떤 것이 옳다고 내세우기는 어려우나 보첩을 편찬하는 대표적인 양식으로는 종보(縱譜)와 횡간보(橫間譜)의 두 종류를 들 수 있다.

종보는 보통 줄보라고도 하는데, 가승 등에 사용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보첩에는 쓰이지 않고, 횡간보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횡간보는 다섯 세대(世代)를 한 첩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고, 한 쪽(페이지)을 여섯 칸씩 나누어 꾸미는 양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쇄매체의 발달과 후손의 증가와 지면을 절약하기 위해 한 쪽을 일곱 내지 여덟 칸으로 나누는 족보도 흔히 볼 수 있다.

족보는 과거에는 순한문으로 편찬되었으나 최근에는 국한문 혼용, 또는 한자를 모르는 젊은이들을 위하여 한글을 병서 하는 등으로 변하였으며, 더 나아가 각 세포에 인물 

사진을 넣는 족보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책을 꾸미는 방법도 현대화하여 호화 양장본으로 꾸민 족보도 많이 나오게 되었다.



족보의 간행과정



족보(族譜)를 간행(刊行)하고자 계획을 세우려면 먼저 종친회나 화수회 등의 문중에서 족보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동보(同譜)를 할 수 있는 분포현황을 먼저 파악한 후 족보간행위원회의 명의(名義)로 통문(通文)을 발송하여 전체동문(全體同門)의 호응(呼應)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간행위원회에서는 먼저 다음과 같은 보규(譜規)를 제정하여 시행에 있어 차질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1. 족보의 명칭(名稱)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 (~~세보, 파보 등)

2. 편집체제에 대하여 책의 규격과 양식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양장, 한장 등)

3. 자손록(子孫銀)의 행수(行數)와 단수(段數)는 어떻게 할것인가? (길이는 몇 자 고    (稿)로 하고 폭(幅)은 몇 행(行)으로) 보통 줄보라 하는 종간보(縱間譜)와 일반적인    횡간보(橫譜)가 있는데 줄보는 촌수(寸數)를 구별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으며, 횡간    보는 5대(代)를 1첩(疊) 즉, 1항(項)으로 하는 방법으로 지면(紙面)은 6간(間)식으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4. 명(名), 휘자(諱字 : 이름) 및 방주란(蒡註欄)에 한글표기를 할 것인지 

5. 연호(年號)는 왕조연호(王朝年號: 세종 3년 등) 또는 단기(禮記), 서기(西紀) 중 어     떻게 쓸것인지 

6. 여서(女嬪)의 관성명(實姓名)과 글자크기는 어떻게 할 것인지? 

7. 출가녀(出嫁女), 외손(外孫)의 기록은 어떻게 할 것인지? 

8. 항렬자(行列字)는 어떻게 사용 할 것인지? 

9. 서문(序文), 행장(行狀), 비문(碑文) 등은 번역문을 병행할 것인지? 

10. 단금(單金 : 명하전)은 관(冠: 세대주), 동(童: 미혼 남) 각각 얼마로 할 것인지?

 

이상과 같이 보규(譜規)가 정하여지면 지방유사(地方有司 : 수단 책임자)를 각지파별(各支派別)로 정하여 일단 소집하고 교육을 시킨 후 수단(收單) 작업에 착수한다. 이것을 보소(譜所)에서는 원고용지에 정서(正書)하여 각파 대표자에게 종람(從覽)시키고 종람자의 확인을 받는다. 원고가 완성되면 출판사(出版社)를 선정하여 간행작업에 들어가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교정(校正)을 보는 일이다. 교정을 정확히 해야 오자(誤字), 탈자(脫字), 누기(漏記) 등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인출(印出)하여 제본(製本)이 끝나면 곧바로 분질(分帙: 책을 나누어줌) 하게 됨으로서 보사(譜事 : 족보간행사업)가 끝나게 된다.

 

 


족보의 용어와 일반상식

 

(1) 족보에 사용되는 용어

① 시조(始祖), 비조(鼻祖), 중조(中祖)

시조(始祖)란 득성(得姓:성자를 처음 갖게됨) 또는 개관(改貫:관향을 고쳐서 새로 정함)의 초대(初代), 즉 시초의 선조(先祖)를 말한다. 비조(鼻祖)라 함은 시조 이전의 선계조상(先系祖上 개관 이전의 선대조상)을 말하며 또는 시조나 중시조(中始祖) 등을 높여서 비조라 부르기도 한다. 중조(中祖)는 시조이하 계대(系代)에서 가문을 중흥(中興)시킨 선조를 종중(宗中)의 공론에 의하여 추존(追尊)하여 부르는 선조이다.

② 선계(先系)와 세계(世系)

선계(先系)란 시조 이전 또는 중시조 이전의 선대조상을 일컫는 말이며 세계(世系)란 시조나 파조(派祖)로부터 대대로 이어 내려가는 계통(系統)의 차례를 말한다.

③ 세(世)와 대(代)

시조를 1세로 하여 차례로 내려가는 경우를 세(世)라고 하며 기신(己身)인자기로부터 부조(父祖)의 순으로 올라가는 것을 대(代)라고 한다.

부자(父子)의 사이가 세(世)로는 2세 이지만 대(代)로는 1대가 되며 가기의 파조(派祖)를 몇대조(代祖)라 하고 자신은 파조로부터 몇세손(性)이라 한다.

④ 항렬(行列)과 항렬자(行列字)

항렬이란 같은 동족간(同族間)의 차서(次序) 즉, 세대(世代)의 차별(次別)을 구분(區分)하는 것이며 항렬자(行列字)란 항렬 즉 세대 가게에 따라 여진 이름자를 말하며 이름이 갑동(甲童)이라면 할렬에 따라 갑(甲)이나 동(童)이 항렬자가 된다. 물론 동족이라면 횡적(橫的)으로 같은 대수(代數)에 적당된 자는 동항(同行)이라고 하여 항렬자를 같은 자 (갑이나 동)로 통일하여 쓰는데 이를 돌림자라고도 한다. 각 성씨별 또는 각 문중 좋에서는 선되(先代) 보규(譜規)에 따라 항렬자를 미리 정하여 차후에 이를 따르도록 하였다. 항렬자를 정하는 순으로는 대략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가서를 결한다. 십간(十干)순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갑(甲), 을(乙), 병(丙), 정(丁)의 자나 변을 쓰며 십이지(十二支)로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의 순서에 따라 이름 자에 붙여 쓴다. 숫자를 포함시키는 경우는 일(一), 이(二), 삼(三), 사(四) 등으로 사용하며 오행상생법으로는 금수목화토(金水木火土)의 편을 사용하여 순서에 따라 사용한다. 항렬은 장손(長孫) 계통일수록 낮고 지손계통일 수록 높다. 이는 장손은 먼저 출생하여 자손을 보기 때문에 항렬은 낮아지며 지손은 늦게 태어나기 때문에 역시 늦게 자손을 보게 됨으로 어쩔 수없는 철칙이다. 현재 본인보다 나이가 더많은 조카나 손자가 있는가 하면 나이는 본인보다 적으나 숙(淑)또는 조(祖)가 되는 경우가 실증(實證)하여 준다 하겠다.
 

항렬자 사용 예시

 

오행상생법(金水太外士)일 경우

금(金)자 사용예 : 석(錫), 종(鍾), 호(鎬), 용(鎔), 진(鎭) 등 

수(水)자 사용예 : 영(泳), 원(原), 여(汝), 수(洙), 자(滋) 등 

목(木)자 사용예 : 림(林), 상(相), 병(秉), 수(秀), 래(來) 등 

화(火)가 사용예 : 검(儉), 용(客), 섭(燮), 현(顯), 희(熙) 등 

토(土)가 사용예 : 희(喜), 장(庄), 재(在), 기(基), 규(奎) 등

 

 

본관(本貫)과 관적(貫籍)

본관이란 시조 또는 중시조(中始祖)의 출신지와 씨족(氏族)의 세거지(世居地)를 근거로 정하는 것으로서 시조나 씨족의 고향을 일컫는 말이다.명(明)나라 말기에 장자열(張自烈)이 지은 「정자통(正字通」에는 이를 향적(鄕籍)이라고 하였으며 관향(貫鄕)이라고도 하여 동성(同姓)이라 할지라도 동족(同族)여부를 가리는 데 매우 중요한 것이 본관이다.관적은 본적지라는 말이기 때문에 이는 본관의 적지(籍地)란 뜻으로서 본관대신에 관적 이라고도 한다.

 

분적(分籍)과 분관(分貫)


국가에 대한 공훈(功勳)으로 봉군(封君)되었거나 혹은 후손 중에서 어느 한파가 다른지방에 분거(分居)해서 오래 살게되면 그 지방을 근거로 관적(貫籍)을 새로이 창설하게 되어 자동적으로 분적(分籍)이 이루어 지는데 이를 분적또는 분관(分貫)이라 하며 이로 말미암아 새로이 분관되는 시조를 시관조(始貫祖) 혹은 득관조(得貫祖)라 일컫는다.

 

사관(貫), 사성(賜姓), 사명(賜名)

옛날에는 나라에 공을 세워 공신(功臣)에 녹훈된 사람이나 다른 나라에서귀화(歸化)해온 사람에게 포상의 표시로서 국왕(國王)이 본관이나 성씨, 또는 이름을 하사(下賜)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를 사관(賜貫), 사성(賜姓), 또는사명(賜名)이라고 하였다.

이는 삼국시대 초기부터 있었으며 특히, 고려조(高麗朝)에 들어와서 가장 성행 하였다. 



 

리스트
댓글 0

류잠(문화류씨)
족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