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世 류 택(柳 澤), 字-상유(上有), 복야공(復射公)

생몰년 미상. 고려의 문신(文臣), 본관은 문화(文化), 참지정사(參知政事) 공권(公權)의 아들이며, 1258년(고종 45) 무오정변으로 60년간의 최씨정권을 무너뜨린 경(璥)의 아버지이다.

과거에 급제하고 1194년(명종 24) 봉어(奉御)로서 금나라에 사행(使行)하였으며, 1210년(희종 6)에는 비서감으로서 동지공거(同知貢擧)가되어 추밀원부사 최홍윤(崔洪胤)과 함께 과거를 주관하였다.

희종(희종 6년: 1210년) 선경전(宣慶殿)에서 장경회(藏經會)를 베풀적에 공이 한림학사(翰林學士)로서 글을 지어 아뢰기를 비록 근면한 생각을 스스로 독실히 하여 감히 태만함이 없으나 불행이 크게 어려운 때를 만나서 능히 제어(制御)하지 못한다 하니 간의대부(諫議大夫) 박현규(朴玄圭)가 공(公)에게 숙감(宿憾)이 있는터에 이로써 최충헌(崔忠獻)을 격동시키고자 사람을 시켜 그에게 고(告)하기를 이른바 능히 제어하지 못한다 함은 진강공(晋康公)을 지적한 말이라 하였다. 최충헌이 공(公)을 불러 물으니 공이 크게 웃고 태연자약하였다고 고려사(高麗史)에 실려있다.추밀원우승선, 진현관 대제학(大提學) 1222년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 정2품), 이듬해 지공거(知貢擧). 한림학사승지에 이르렀다.

배위 정경부인 전주이씨(貞敬夫人 全州李氏), 태조 이성계의 6세조.이씨조선 목조대왕(穆祖大王)의 고모(姑母)이다.

묘소 : 경기도 장단군 진서면 전제리 종개천, (향사 9.15)

※ 고려사(高麗史), 동국여지승람